토리야마 아키라는 우리 시대의 가장 위한 이야기꾼으로 그의 상상력은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후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영역으로도 진출해 만화를 넘어 일본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요. 특히 그의 대표작은 닥터슬럼프와 드래곤볼 시리즈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의 지위에 놓여 있습니다. 오늘은 그의 예술적 혼과 창작 세계에 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어떤 사람인가?

사진 출처 <나무위키>
토리야마 아키라는 1955년 일본의 아이치현에 태어나 디자인 회사원으로 일하던 중, 지루한 생활로 인해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이후 우연히 카페에서 만화 잡지 소년 매거진의 공모전 광고로 보고 응모작을 제출했으나 시간을 맞추지 못해 실패했는데요. 이후 오기가 생겨 다시 투고작을 보냈으나 이번에도 합격하지 못했으며, 대신 당사 편집자였던 토리시마 카즈코의 눈에 들게 됩니다.
토리시마로부터 계속 원고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은 토리야마는 1978년 단편 만화 <원더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작품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후 닥터슬럼프와 드래곤볼이 성공하며 일본을 넘어 전 세계적인 인기 작가로 발돋움했습니다.
유쾌한 상상력을 발현, 닥터슬럼프가 보여준 가능성.

사진 출처 <나무위키>
토리야마 아키라의 첫 장편 연재작은 바로 <닥터 슬럼프>로, 기존 만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신선함과 개그 감각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엉뚱발랄한 캐릭터를 내세워 예측 불가능한 유머를 선사하는 한편, 주인공인 아라레의 천진난만한 존재감이 독보적이었는데요. 이 작품은 연재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당시 만화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습니다. 누계 발행 부수만 3천부가 넘을 정도로 상업적인 성공도 이루어냈습니다.
전설의 서막을 연 작품, <드래곤볼> 시리즈

사진 출처 <나무위키>
닥터 슬럼프로 스타 만화가의 지위에 올라선 그는 드래곤볼로 다시 한번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드래곤볼은 광대한 우주적 세계관으로 독자를 압도하는 한편, 손오공이 계속하며 성장하며 강적을 물리치는 재미를 느끼게 했습니다. 더욱이 전투에 대한 묘사도 뛰어나 페이지마다 긴장하게 했으며, 스토리 역시 소년 만화의 전개와 구도를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후 계속된 시리즈의 전개와 미디어 믹스를 통해 거대한 상업적 성공을 이루어냈으며, 토라야마의 사후에도 계속해서 신작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화책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2억 6천만 부가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됩니다.
원작 드래곤볼 (1986년작)
출처: 잼몬
최초의 드래곤볼은 주인공 오공의 소년 시기를 다루고 있으며, 소년 만화적인 모험과 무술의 훈련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로 전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이후 시리즈와 달리 친구들과 드래곤볼을 찾아 떠나는 유쾌한 여정이 중심이 되는데요. 이 과정의 유머와 예측 불허한 상황들, 레드 리본군이나 피콜로 대마왕과의 대적 등 이후 서사 전개 등 흥미진진한 요소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중 일부는 이후 시리즈까지 이어져 거대한 서사가 전개되는 데 필수적인 토대로 남게 됩니다.
드래곤볼Z (1989년작)
드래곤볼Z는 원작 만화의 2부 격인 시리즈로 아들 오반을 낳은 청년기의 손오공이 주인공으로 활약합니다. 전작에 비해 사건 스케일이 우주적으로 확장되고 프리저나 셀, 마인 부우 등의 강적이 거듭 등장하며 한치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전개됩니다. 더구나 일종의 변신 기믹인 슈퍼 사이아인이 처음으로 등장하며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습니다.
드래곤볼GT (1996년작)
GT는 토리야마 아키라가 스토리 외 일부 기획에만 참여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일종의 외전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피라후의 소원에 의해 다시 어린아이가 된 오공이 우주로 흩어진 검은 별 드래곤볼을 찾으러 따는 스토리인데요. 배경 자체가 수많은 우주를 떠도는 것으로 변경돼 모험적인 요소가 가중된 한편, 수퍼사이어인 4변신 등의 요소로 새로움을 안겨줬습니다.
드래곤볼Z 카이 (2009년작)
카이는 기존의 드래곤볼 Z를 재편집 및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편집한 버전으로, 불필요한 장면이 줄어 전개가 빨라졌습니다. 덕분에 이제 막 드래곤볼에 입문하게 된 분들이 간편하게 시청하기 좋은 환경이 되었습니다.
드래곤볼 슈퍼 (2015년작)
드래곤볼Z의 정식 후속작으로 토리야마 아키라의 스토리 원안을 작업해 마인 부우편 이후의 스토리를 이어받습니다. 파괴신 비루스와 우이스 등의 새로운 강자들이 등장하며 세계관이 신적 영역까지 더 확장됐는데요. 우주 서바이벌 대회 등의 더욱 새로운 전개와 이벤트를 통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슈퍼사이어인 갓, 블랙, 블루 등의 새로운 변신 형태가 나타나 더욱 만족스러운 전투의 박진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극장판 드래곤볼 시리즈 및 OVA
드래곤볼 시리즈는 만화 판과 애니메이션 외에도 여러 차례 극장판 애니메이션 및 OVA로 제작돼 세계관을 넓혔습니다. 특히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 등의 작품은 과거 극장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흥행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OVA로 제작된 <에피소드 오브 버독>역시 오공의 가정사와 비화를 담아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이바지했습니다. 2026년에는 드레곤볼 Z 영화의 트레일러가 공개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장르는 넘나드는 창조성

사진 출처 <나무위키>
토리야마 아키라의 창작 활동은 만화책에만 머무르지 않고 비디오 게임 분야로도 확장되었습니다. 바로 전설적인 게임 시리즈인 드래곤 퀘스트의 원화가로 활동해, 해당 시리즈의 배경과 적, 캐릭터 디자인을 정립한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그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 게임에 적용됐으며, 팬들도 드래곤 퀘스트만의 시각적 감성에 큰 호응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드래곤볼 시리즈 역시 수많은 게임 작품으로 제작돼 팬들에게 명작에 직접 참여하는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비디오 게임 초창기에는 RPG형식의 카드 배틀 게임으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기술의 발전으로 대전 액션 게임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임 시리즈의 누계 판매량 역시 3천만 개가 넘을 만큼 사업적인 성공을 얻기도 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사진 출처 <나무위키>
토리야마 아키라는 2024년 3월 1일 급성 경막하 혈종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드래곤볼 연재 40주년이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물론, 그의 신작인 샌드랜드 또한 게임이 발매가 된 상황이라 그의 죽음이 더욱 갑작스러웠는데요. 전 세계적인 거장으로 평가받는 창작자인 만큼, 그의 죽음에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하는 애도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그의 사후에도 드래곤볼 시리즈는 그의 원안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제작 중이며, 그의 영향을 받은 후배 작가들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록 그는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문화적인 유산은 계속해서 대중문화 속에 살아 숨 쉴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음에 또 재밌는 서브컬쳐 이야기를 가져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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